본문 바로가기

학습여행과 특별전/특별전-터키(2012)

[터키문명전 2차] 방배초 친구들과 함께 한 이스탄불의 황제들 전시회

 

4학년 친구들이라 걱정을 좀 했습니다만, 그 걱정이 기우였었어요.

15세기 오스만제국의 유물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긴하지만, 아나톨리아 반도의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세계사를 아직 접하지 않은 어린 친구들이 잘 쫓아올까, 혹시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했었거든요.

 

그리스신화를 접했던 친구들도 좀 되고, 이야기로 풀어가니 알겠다고 꿀떡같이 대답을 참 잘해줍니다.

 

선사시대의 집단주거지부터 시작해서 핫티의 이야기, 미다스왕의 프리기아와 최초로 철을 사용한 히타이트, 이집트와 히타이트가 열심히 싸우다가 맺은 카데쉬조약, 그리스의 식민도시 이야기, 알렉산드로스 대왕이야기와 헬레니즘, 동로마 이야기, 돌궐족에서부터 오스만투르크까지의 이야기들..  그리고 아이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이슬람의 이야기들로 이론수업을 먼저하고 유물을 보러 갔지요.

아직 세계지도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이라 세계지도에서 이탈리아반도와 그리스, 아나톨리아반도와 이스탄불의 위치, 아라비아반도 위치, 이집트의 위치.. 등등 지도로 먼저 접근해봤더니 유물을 보러 들어간 전시관에서도 지도를 보고 반짝거리는 눈빛을 보여줍니다.

 

남자친구들은 띵가가, 여자친구들은 키다리쌤이 유물의 상세한 설명을 하고 이론수업때 들었던걸 결부시켜줍니다.

다리가 아플만한데도 참 잘 다녀주는 4학년 친구들이었습니다.

한시간 반의 이론수업을 끝내고, 두 시간동안 전시관의 유물을 살펴보고. 워크지를 풀면서 20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만보니 근 다섯시간의 터키문명전이군요. ^^::

 

터키문명전을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느낀점은 오히려 페르시아전이나 이집트전, 그리스전보다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한다는 사실입니다.

섞여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

 

잘 들어주고, 잘 다녀주고, 유물을 잘 바라봐줬던 방배초 4학년 친구들(은지,수연,지윤,윤아,찬욱,희원,제형)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유물관람을 끝내고 워크지를 풀기전에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 올려봅니다.

 

 윤아

 

찬욱

 

지윤

 

제형

 

은지

 

수연

 

희원

 

 

20120608 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