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로 근황을 쓰는군요 ^^;;
한때 블러그가 일기장일때도 있었는데 습관이 영.. 게을러져서 한달에 한번정도 글을 씁니다.
다행이여요. 1년에 한번이 아니라서.. ^^:: -> 이것도 핑계랍시고 써놓고 좋다합니다 ㅎㅎ
1. 5학년 사회책 교과서 개정의 여파
2014년까지 아이들은 5학년 1학기부터 2학기까지 사회시간에 역사를 배웠는데요.
2015년부터는 5학년 2학기때부터 6학년 1학기까지 역사를 배웁니다.
한 분기가 늦어져서인지 새로운 용어도 많고, 국사가 필수과목이 된 이후로 단어는 더 어려워졌어요.
늘 그렇듯이 집에서 책을 많이 읽으면 수월할텐데, 요즘 아이들은 책 읽기가 참 어려워요.
교과서 개정판에는 원삼국시대(고조선멸망이후 삼국의 설립까지)가 쏙 빠져있고, 발해가 또렷하게 제 목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문화유산에 많은 비중을 두었나봅니다.
그래서 우리 수업받는 친구들에게 단어게임을 위한 준비로 한 단원당 100문제가 넘는 답을 주고 문제를 만들라고 숙제를 내주고 있습니다.
힘들겠지만, 그래도 제일 나은 방법 같습니다. -> 띵가가 생각하기로는 말이지요.
힘들어도 친구들을 위하여~ 라고 혼자 위안중입니다.
2. 추석여행
올해도 늦은 휴가를 갑니다~.
여행을 준비할 시간은 안되고 오랫만에 패키지나 갈까 해서 예약을 했더니 제가 고른 패키지상품마다 손님이 모이질 않습니다.
* 중국 서안(중국 시안)
진시황에 관련 유적을 좀 보고 느긋하게 즐길까 해서 노옵션, 하루 자유 앙사와리조트 상품을 골랐더니 예약인원이 두명이라고 해서 취소.
* 타이완(대만)
5월달에 타이빼이 시내만 MRT로 다녀서 이번에는 지우펀, 예류, 스펀 등등 유명한 곳을 가보려고 노옵션 하루자유 상품(3박4일)을 롯데관광에서 추석연휴 감안해서 이틀전에 출발하는 상품(799,000원)을 골랐더니 더 비싼 올패키지(120만원이 넘음)만 출발확정이라고 합니다.
모객은 되지않고, 비싼상품은 싫고 하여 남는휴가 추석 전으로 훅~ 당기고 자유여행준비를 했습니다.
왕복티켓(김포<->송산) 1인당 23만원 좀 넘고..
숙박 4일 -24만원 (2인이니 1인당 12만원)
대략 1인 60만원 정도면 4박5일 잘 놀다오겠다 싶습니다만... 편하게 하루 정도 택시투어도 하고, 먹는건 더 먹자~ 이래놓고서 처음 패키지가격 80만원씩을 1인당 금액으로 책정했습니다.
이젠 하루에 여섯끼 먹어도 되요~ 냐하하하~
그래도 이번여행에는 지우가 함께 해줘서 좋습니다.
지난번에 혼자 갔을때는 먹을때 좀 힘들었거든요. 다 먹고싶은데 부른배 부여잡고 또 먹을수는 없어서 말이지요 ㅠ.ㅠ
2015년은 대만과 함께로군요.
3. 책사기
대만을 아무래도 계속가게 될 것 같아서 이참에 대만여행책자 주문하면서 마음한켠에 담아두었던 책을 몇권 더 주문했습니다.
아~ 작년에 도서정가제 하기전에 50%할인해서 왕창 질러두었던 책도 아직 못읽었는데 이넘의 책욕심은 끝이 없습니다요.
그래도 이번에 주문한 책은 필력좋으신분의 책이니 뭐.. 기대만빵 ^^
대만여행가서 읽을거여요~라고 결심하지만 될랑가는 모르겠습니다요.
그래도 책사니 좋아요~ ^^
4. 걸어라~~~ 걸어..
운동부족으로 띵가의 몸무게는 사상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좋아하는 아쿠아로빅도 못하는 세종시.. ㅠ.ㅠ
그래서 내린 결론, 집에서 회사까지 걸어서 출퇴근하기 입니다.
처음에는 강변으로 가는 길을 몰라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강변을 이용한길을 걸으니 참 좋습니다.
풀냄새, 바람냄새, 흐르는 강의 풍광들...
저녁에는 혼자가면 좀 무서울것같은데 다행스레 함께 사는 언니가 같이 동참해줍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출발해서 중간쯤에서 강을 바라보며 싸온 음식도 먹고, 퇴근하면서도 당떨어진다는 그 시간에 간식도 챙겨먹습니다.
몇년전에 개항기이후로 수업만 내리했을때 수업끝내고 나면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이촌동강변에서 옥수역까지 걸었던 그 생각이 나더군요.
그때 걸었을때는 위로받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에는 그런 느낌보다는 평온함 이랄까요.
평온함이 오래갈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아주 오랫만에 길게 길게 썼군요,. ~
추석 잘 보내세요~ ^^
2015.9.16 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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