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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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간다.
평소의 길과는 다르게 꽤 많이 돌아나온 셈이었는데도 돌아갈길이 보이는 것을 보니 그래도 길을 안 잃어버린듯.. ^^:;
늘어난건 정신적인 자유로움에 대한 갈망정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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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행 야간열차를 어제서야 끝냈다.
너무 더디게 읽히는통에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는게 힘들었는데 어느덧 끝이 보여서 놀랐다.
힘들때 읽은 책이어서인지 주인공들이 제각기 다른 목소리로 나에게 말을 거는 "세상에 이런일이"를 경험했다.
"백년동안의 고독" 에서 나오는 아우렐리아노가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아마데우와 함께 손잡고 꿈속에 나오더라..
결국은 잠에서 깨어나 깨고나서 한참을 웃고 말았다
나의 이상형 둘이서 세트로 출현을 해주셨구나.. 감사해야 할 일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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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MP3는 거의 강의용이었는데 MP3에 있던 강의파일을 모조리 지우고 음악으로 꽉 채워놓았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듣는 음악.. 이별노래로만 잔뜩 들었더니 내 마음쯤은 별게 아닌게 되어버리더라.
세상에는 참 아픈사랑도 많구나..
그것에 비하면 내 마음속의 바람도 태풍급은 아니로군..이러면서 내 자신을 위안하고 있다. 머하자는 짓인지는 나도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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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면 과외가 끝난다.
좀 쉬자꾸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드는생각. 이제 저녁에 뭐하지??
놀게 없어 헤매고 다니더라도 10월까지는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볼거다.
보물찾기의 세계로 탐험을 나서야 하는거로구나.. 나름 재미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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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가 아닌 와인을 자주 먹게 된다.
4월에 돈 좀 벌었다 이거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먹고 다닌다.
좀 힘겹긴 했지. 감기약먹고 헤롱거리다 오는일 다 받아서 휴가조차 못썼던 4월..
나에게 위안을 주는게 하나 더 늘었다. 와인~~
이러다 와인동호회 드는거 아닌가 모르지.. 이것도 보물찾기속에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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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움을 꿈꾼다.
비상해보자꾸나. 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