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의 강림!!
지름신이 강림한다는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나에게도 지름신이 찾아오셨다.
연구원에서 춘계행사 기념품을 어디에서 사라고 콕! 찝어주고 물건만 자유롭게 고르는 상품권을 기념품으로 지급했다.
운동복전문매장이라 운동복이나 살까 했는데..
발바닥이 안아픈 운동화가 있길래 하나 샀더니 금액을 훌쩍 넘는다. "비싼운동화구나..^^:;"
지난번 모자도 잊어버려서 모자도 하나 사야지 하고 들어간 가게에서는 고르는 모자마다 다 비싸다.
그래도 썬크림도 안바르고 다니는데 더 타면 안될것 같아서 우아하게 하나 질러주고..
안녕히 계세요 하고 나서려는 순간 독특한 무늬의 바람막이옷이 눈에 확 들어온다.
비싸다.. 뭔 천쪼가리 하나가 이리비쌀까 잠시 고민하다가 매번 짧은팔옷입고 버스안에 들어오면 에어컨감기걸리는 내 몸상태가
막 불쌍하게 느껴지는거다. 그래. 필요하니까 사자~~~
(사실 바람막이 옷 없다고 못살지도 않았고.. 다른 잠바로 대체해도 되는데 그옷을 입어보고 나서는 내 옷들이 막 무겁게 느껴졌다)
사고나서 다시 연구원으로 돌아와 금액계산을 해봤다.
와우~ ㄷ ㅐ박입니다.
지름신이 강림하신 5월..
다행히 재정상태는 아직 흑자다~ ... 지름신님.. 흑자때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야하나요?
저 바람막이옷 1년 내내 입고 다닐꺼다... 아주 뽕을 뽑으리다~~~
헌데.. 왜 옷값은 아까운걸까.. 이상해.. 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