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알아서 물건너 사라져주셨다
아는 지우들은 알고... 모르는 지우들은 모르는 띵가의 학원수업이 매주 목요일에서 화요일로 바뀌었습니다.
방학기념으로 시간도 땡겨서 매주 화요일 저녁 6시에서 8시까지의 두시간수업이지요.
수업한지는 석달정도 되어가는데 아이들의 변화는 참 놀랍기만 한걸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뭐. 처음에는 역사책을 거의 안읽었던 친구들과의 수업에서 어쩌란 말이더냐..를 부르짖었지만
일주일에 한번이란 시간은 한달에 한번이라는 시간보다는 보는시간, 정드는 시간도 훨씬 넘치는 관계로
이제는 수업인원이 얼마 안되긴 하지만 50%의 친구는 책을 읽고 옵니다. ^^ (이것도 나아진 거라면 나아진거겠지요??)
아. 또 하나 변한거 있군요. 잘난척쟁이들이 되어버리는 현실.. ^^;:
헌데 방학때 시간을 땡기고 바꾼건 좋았지만 7월에 학원캠프.. 오케스트라 캠프.. 캠프가 참 많아요.
오늘도 캠프로 두명이 빠져버리니 자동스럽게 수업은 다음에 보강하고..로 넘어갑니다.
일주일 한번수업에 보강을 어디다 낑겨넣을까요.. 그냥 8월 두째주부터 화요일, 목요일 수업을 하는게 낫겠지요.
체크해놓으려고 달력을 보는데 한숨이 납니다. 음하하..
우리 모모양. 나랑 휴가 맞춘다고 휴가 바뀔때마다 찰떡같이 연락해주었는데 우짜쓰까요.
오늘 흘러가는걸보아하니 두째주, 세째주에는 화요일, 목요일 수업때문에 어디로 움직이지도 못할것같은데.. ^^;:
자동적으로 띵가의 휴가는 어디론가 물건너서 자기혼자 놀러가버렸습니다. ㄴ ㅑ ㅎ ㅏ ㅎ ㅏ
수업도 없어졌는데 오늘은 조신하게 찜질방에 놀러가서 땀이나 흘리며 나름 휴가를 줘야할까 봅니다.
몸상태가 마음상태따라서 왔다갔다 하고있는데 마음도 몸도 개운하게 해주면
들끓는 8월이 한결 가벼워지지 않을까..라고 혼자 위안중입니다.
휴가 세째주로 옮긴 모모양~ 어여 함께 휴가갈 동행을 구하시옷~
난 공부해야 한다오. ㅠ.ㅠ 20110726 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