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봄날의 곰
토요일과 일요일, 충주와 청주로 지우들을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몇년만의 만남인데도 좋고.. 할이야기도 많고...
자주 보지 않으면 대화의 맥도 끊기고, 할이야기도 없는 관계가 아니어서 참 좋았던건지..
인생의 한부분을 공유해서 그 느낌이 잔잔히 계속 남아있는건지..
무언지 모를 편안함과 따스함이 느껴져서 좋았던 여행입니다.
충주에서도 맛난거 많이 먹고, 청주에서도 맛난것 많이 먹어서 기운이 나는걸까요?
요즘 머리아팠던 일들도.. 고민해야 했던 일들도... 하나둘씩 사라져버렸습니다.
일명 "아~ 몰라.. 배째!!"버젼이 되어버린걸까? 스스로 생각해놓고 웃고 있습니다.
충주에서 하루 자고 진천으로 청주로 돌면서
충주에서는 충주댐과 탄금대를 보고 진천에서는 농다리와 종박물관, 청주에서는 고인쇄박물관을 들렀다 왔습니다.
종박물관과 고인쇄 박물관이 상당히 잘되어있어서 감탄하다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잘 먹힐지~ 스스로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웃음이 빵! 나오더군요.
행사안한다고 했는데 자율신경이 혼자 발동한 걸까요?
서울에서도 얼마 안되는 거리니까 혹시나 그근처 지나시게 되면 진천의 종박물관~ 청주의 고인쇄박물관은 꼭 다녀오시기 바래요.
(스리슬렁 넘겨좋고 또 좋아합니다. ^^;:)
이번주부터 다시 수업시작이군요.
아이들 얼굴이 아른거립니다.
녀석들.. 한달사이에 또 부쩍 커있을거여요. 제마음만큼 아이들도 저를 보고싶어하긴 할까요? ^^
8월의 첫날~ 8월 화이팅!!! 20110801 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