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특별전(이스탄불의 황제들)을 준비하며..
이번주 일요일 오후부터 터키특별전 수업을 합니다.
준비할 시간이 많이 없어서 걱정도 많이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이제는 머리가 나빠졌는지 잘 안읽혀지는책 꾸역꾸역 책읽느라 고생했었는데.. 대략의 아웃라인이 완성되고 설명지점을 확인해보고, 개요노트 겸 교재를 준비하고 있으려니 신이 나는군요.
재미있는것이 참 많습니다. ^^
은근 눈을 호사스럽게 하는 유물이 많아서인지 우리 어린 친구들이 좋아하겠어요.
가만 보면, 아이들이 이쁜것을 더 좋아하거든요. 선생님도 이~쁘면 수업이 더 잘 된다고 하니까요. 안이~쁜 띵가 만나 억지로 수업하냐~? 라고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라고 하니 저도 이~쁜 선생님축에 끼는걸까요? ^^;: (아마 후환이 두려워서 그럴테지만요. ^^)
공부하려니 토나올라그래.. 우띠~ 이래가며 아나톨리아 반도의 청동기문명부터 19세기까지 고민했던 시간들이 이제는 쾌락의 시간으로 다가오는군요. 냐하하하~
사실은 20세기 터키의 변화지점이 저에게는 더 뜻 깊었었는데.. 그이야기는 접어두어야겠지요.
전시회자체가 오스만제국까지라 케말퍄샤는 설명할 시간도 없겠지만 완전 꽂혀서 그이야기만 더 읽어대느라 시간이 더 없었지요. ^^;:
지점지점 찾아서 가볍게 시작하여 뜻깊게 끝나는 특별전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는 교재작업 들어갑니다.
예전 특별전 교재처럼 두껍게 나오지는 않구요. ^^ 개요노트수준이 될겁니다. (그래도 칼라사진도 뒷페이지에 많이 넣을예정이니 나중에 보고서 제출하실때는 도움이 되실거여요.)
세계사 수업하는 친구들은 꼭 보내주시는게 도움 99.99% 될거구요.
세계사를 안하는 친구들도 보내주시는게 도움이 되지요. 사실은 세계사 배운 친구들은 에게해를 아니까 그리스의 식민도시개념도 쉽고, 알렉산드로스대왕도 아니까 헬리니즘시대도 쉽고, 로마를 배웠으니 동로마도 쉽고.. 오스만투르크만 설명하면 되는데.. 안배운 친구들한테는 짧고 강하게 어필해서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을 네시간반으로 잡았습니다.
뭐, 전시된 유물중 80% 넘는 유물이 오스만제국의 유물이긴 합니다만.... ^^
설명지점 다 찾아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가 풀린 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