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여행과 특별전/특별전-터키(2012)

[터키문명전 4차] 대현,상현,석환,태정,혜원,유리,지원,윤지,현우,승민이와 함께..

ddinga 2012. 6. 11. 10:18

음. 후기를 쓰고 있으려니 감회가 아주아주 새롭습니다. ^^;;

 

할까 말까 많이도 망설였던 터키문명정(이스탄불의 황제들)이었거든요.

아나톨리아 반도의 선사시대부터 1차세계대전후의 터키까지 다 건드려야 했던 수업이라 부담감이 아주 많았습니다.

세계사를 하는 친구들은 꼭 들어봐야 하는 수업이기도 하고..

어차피 할거 한번 가보지..라는 생각에 짧은 준비기간동안 나름대로 노력했던 흔적이 있었던 수업입니다.

(공부하다 토나올뻔 했다는 띵가의 전설이 생겼다는  ^^;:)

 

우찌되었던간에 터키문명전 4차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기념의 후기이기도 합니다. ^^

 

2학년때부터 3년을 줄기차게 보고 있는 5학년 친구들과 특별전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손이나 친척손을 잡고 나타난 유리와 윤지, 1차때 수업을 들었건만 한번 더 보고싶다고 터키전을 두번째 들으러 온 현우와 여행일정때문에 자기팀에서 듣지못하고 현우와 함께 나타난 승민이. 10명의 친구들과 함께 한 수업입니다.

 

세계사를 배우지 않은 친구들이라 이론수업이 좀 길겠다 싶어서 네시간 반 정도를 예상했는데 전시관안에서 자세히 설명할수 없는 관계로 어떤 유물이 있는지 시대적 상황하고 맞춰서 이야기를 하니 시간은 더 길어지는군요. 아뵤뵤..

먹고 노는시간 줄이고 가려했더니 아이들이 한마디 합니다. 띵가쌤~~ 공부할때 공부열심히 하고 놀때 열심히 하라믄서요.. ~~~~ 노는시간 원래대로 주세요...~~~~이럽니다. ㅠ.ㅜ

그래 뭐. 그러자~~  (매번 했던 이야기라 아이들이 눈 딱 마주치며 따지는데 댓구할말이 없습니다 ^^)

이때 혜원이가 띵가의 수업을 처음든는 유리한테 한마디 합니다.

띵가쌤이 여섯시 반에 끝난다고 했잖아.. 분명히 7시에 끝날거다~~

들리는 이야기가 재미있어 웃었는데 정말로 7시에 끝났군요. 아이들의 선견지명에 감탄할 뿐입니다. ㅎㅎ

 

이 10명의 친구들과 함께 해서 더 즐겁고 재미있게 마무리가 된 터키문명전이었던것 같습니다.

 

지중해의 위치부터 시작해서 관련된 나라들의 위치도 찾아보고, 아나톨리아 반도에 살았던 선사시대사람들부터 지금의 터키까지..   그 장구한 세월을 몇개의 나라들만 맥락을 잡아 이야기로 가보고 아이들이 아직 모르는 이야기는 가볍게 넘어가도 보고 아는 이야기는 더 자세하게 들어가 보기도 하고..

그 긴시간이 지루했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퍽 솔직하거든요. ^^

 

이야기로 들었던 나라들과 유물들을 직접 확인해보고 또 설명을 듣고 적으면서 또 바라봤던 아이들..

다리가 아파도 힘들어도 잘 다녀줍니다.

그리고 잘 즐겨줍니다.

 

남자친구들은 전쟁에 관련된 투구라든지 머스켓, 의식용방패, 술탄 슐레이만1세의 칼에 꽂히고 여자친구들은 보석에 눈이 많이 가는걸보면 확실히 남자와 여자의 성향이 나타나기는 해요. ^^

 

유물을 둘러보고 워크지를 풀기전에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현우가 나름의 애교를 부려줍니다,

 

다시 갖춰입고 한방~

 

대현이의 모습

 

 

석환이

 

승민이

 

상현이

 

태정이

 

윤지

 

유리와 혜원

 

지원

 

지원이와 윤지

 

워크지까지 다 풀고 나와서 전시관 입구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1차부터 4차까지 전시관에서 유물을 설명해준 키다리 쌤과 4차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키다리쌤과 사진한장 찍자 했더니 키다리쌤이 키가 넘 커서 우리가 작게 나올것 같은데요~ 라고 했던 혜원이..

사진올리다보니 역시나 혜원이의 말이 맞군요. ^^

 

이 친구들에게도 즐거운 터키문명전이었기를.. ^^

그리고 1차부터 4차까지 유물설명해주신 키다리쌤께도 감사드립니다.

 

터키문명전을 마치면서.. 20120611 dding.

 

꽁지: 가끔 터키문명전에 관한 문의가 들어오는데 7월과 8월의 띵가는 한국사와 세계사 본수업을 하구요.

        터키문명전은 키다리쌤이 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