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의 추억따라
몇일전에 옛멤버들을 만났습니다.
9년전에 한국관광공사 가족체험이 있었을때, 2004년 5월즈음에 목장을 방문하고 젖소의 젖도 짜보고, 송아지에게 우유도 줘보며, 우리가 먹는 우유가 어떻게 생산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에 대한 낙농체험을 했었지요. 그것이 인연이 되어 2005년부터 낙농진흥회의 후원으로 전국에 있는 목장중 몇군데를 체험단과 함께 방문해보는 기회를 2년정도 가졌더랬습니다.
1박2일의 행사였고, 50%(실질적으로는 50%보다 넘은 지원이었었던것같은..)의 지원으로 호응도도 좋았고 목장외에 그 지역의 여러곳을 방문해보는 프로그램을 했던 실무자들입니다.
한분은 그때 대리셨는데 이제는 팀장님이 되셨고..
한분은 그때 담당자셨지만 지금은 다른일 구상중이시고..
한분은 그때 회계담당으로 노는날 쫓아오셔서 모든 회계업무를 "이렇게 하는거다"라고 보여주고 다녔는데, 지금은 사장님이 되셨고..
저는 가이드하느라 파란색 위아래 옷을 입고 스머프처럼 다녔다지요. ^^
저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나이가 들어가서인지, 모이신분들 얼굴에서는 8년간 세월의 흔적을 찾을수가 없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앞으로는 종종보자~~라고 이야기했지만 7년만에 만났는데 1년에 한두번씩 보게 될까요?
각자의 자리에서 또 열심히 살고있겠지요. 그러다 연락이 되면 또 만나게 되고..
한때 함께 했던 추억에 대해 이야기 하겠지요.
못오신 분에 대한 이야기도 해가며.. 그때의 열정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많은 생각이 교차해요.
띵가.. 나름 열심히 살았나봅니다. ^^::
열정으로 뭉쳐 함께 했던 추억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사람들..
또 뵙게 되기를..
photo by 족발집 주인의 어린 따님
8년전이라.. 그때는 띵가가 소 젖짜러 다녔답니다.~~ 으하하하..
20130404 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