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ing's daily/diary

봄날의 애틋함~

ddinga 2013. 4. 8. 16:39

 

3월의 다섯째주 주말 놀고..

4월의 첫째주 주말 놀고..

이주간의 주말휴식을 마친후 이번주 수업준비를 해봅니다.

 

한달에 한번있는 수업이다보니 우선은 수업일자 잊지마세요~라고 학부모님들께 문자한번씩 넣어드리고..

주말수업을 천천히 준비해봅니다.

녹음기가 아니다보니 혹시나 놓친부분이 있지는 않은지, 한번 더 살펴보고..

지난번 수업후기도 다시한번 읽어보며 준비물을 체크하다보니 미소가 지어지는군요.

 

어느때부터인지 우리 아이들과의 수업이 제게 힐링이 되어가고 있군요.

 

나이를 실감할때가 좋은소식(결혼이나 돌, 환갑과 회갑 등등) 보다 안좋은 소식이 들려올때인것 같습니다.

띵가의 boundary안에서만 생활을 하게 되면 이 젊디젊은 청춘들을 어디서 보겠어요.

직장에서는 뭐, 밑으로 12살어린 띠동갑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제가 언니, 오빠라고 부르는 분들도 존재하시는걸요.

 

아이들의 상큼함, 아이들의 천진난만함, 아이들의 웃음... 그리고 가끔 아이들의 괴로움(??)도 함께 하다보면 마음이 노란색이 됩니다.

 

그 노란색이 띵가를 지탱해줄때가 의외로 많았구나라고 생각해봅니다.

 

이번주말에는 또 노란색을 마음속 가득히 칠할수 있겠구나 싶은 마음이 들면서 작년까지 수업을 함께 했던 이제는 중학생이 된 친구들 생각이 납니다.

봄 꽃이 흐드러졌던 박물관 후원에서 꺄르르 거리며 뛰어다녔던 친구들은 잘 살고 있겠지요~?

많이 컸을거여요..

그렇다고 아이들 잘 크고 있지요~~ 라고 문자를 드리는것도 멋쩍고.. ^^::

 

그리워 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영화와 같은 일 까지는 아니더라도 보게 될 기회는 있는것같아요.

 

한때의 인연이 아름답기를 바래보며.. 지금의 인연도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자리잡을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두 주 놀고 났더니 아이들이 그립군요.

 

봄날의 애틋함. ^^  20120408 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