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타임

여름준비

ddinga 2015. 5. 18. 17:23

세종시로 이사하면서 물건고르는 재미를 모르는 통에,

냉장고, 세탁기, 침대, 식탁, 장농 등등을 사면서도 살다보면 물건살일이 많겠구나라고 싶어 암담했었는데..

역시나 또 물건살일이 생긴다.

 

여름님이 오신게지..

 

아파트가 난방을 많이 안해도 겨울에 따뜻해서 좋아했었는데..이제 더워지기 시작한다. 창문을 열면 금성예미지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불어오는 먼지가 미친듯이 오는데다가 송화가루까지 합세해서 끝내주는 먼지색깔이 나타난다.

물티슈에 묻은 노란색 먼지보고 황사가 뭐 색깔이 이리진하냐고 물어봤다가 꾸시리들었다. 송화가루도 모르냐고...

먼지건 송화가루건 뭐 어찌되었던간에

바람 겁나부는 세베리아에서 창문을 열지 못하고 덥다고 하는 마음이여.. 

 

에어컨에 대해 고민하다가 과감히 접고.. 선풍기로 대체하기로 결정..

선풍기고르느라 오나전 걸렸다. ㅠ.ㅠ

 

회사에서도 에어컨을 안틀어주면 더운 까닭에 회사 책상위에 놓을 선풍기도 구매하고,

스킨이 떨어져서 스킨도 사고..

아이스 망고도 사고 ~~

 

그리고 또 하나의 여름준비!!! 운동을 시작합니다요.

발등아파서 1월부터 한의원에 통증의학과에 마사지샵에 정신없이 다녔더니 어느새인가 나아있다.

더이상 미룰 핑계도 없어져버린셈이어서 좀 허하긴하지만.. 

무더울때 남들보다 훨씬 더 많은 무게를 가지고 살아가는건 가끔 좀 버거울때가 있다.

이런게 느껴지는걸 보니, 철이 든거같기도 하고 아닌것같기도 하고 ㅎㅎ

 

2015년의 여름에는 부디 좀 가볍게 살자꾸나..

 

여름준비가 부디 잘 이루어질수 있도록~~~~ 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