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타임

선운사에 가고싶다.

ddinga 2016. 9. 28. 15:03

요즘 주변 분들이 좀 아프다.

친한 사람이라고 다섯손가락안에 꼽는 지우 한명도 아프고..

회사동료도 아프다.

회사동료 와이프도 아프다.

아. 내 나이가 점점 많아지는구나 해서 급 슬퍼지는 2016년 9월 말.....


20대와 30대에는 축하할일과 즐거운일이 많았었는데 그 시절이 지나가면 친구부모님의 소식부터 친구의 아픔까지 하나씩 늘어나는구나.

걱정과 근심을 아무리 쏟아내도 당사자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어 할말도 다시 목안으로 들어가는 시기..


이젠 정말 할아버님 할머님들이 장난스럽게 이야기하셨던

"몸을 살살 달래줘가며 살아야해~"라는 소리가 무거움을 가득안고 현실로 다가온다.


갑자기 선운사 꽃무릇이 보고싶어졌다.

꽃말은 저리 치워버리고 붉은 열정이 양탄자처럼 펼쳐진 꽃무릇밭을 보고 한컷한컷 사진을 찍어 힘내세요..라고 보내고 싶은 마음.


힘내십시요..



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