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 토요일날 강화도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강화역사관이 생긴 이후로는 못가본곳이라 행사에 앞서 운전해주는 유쌤과~ 설명해주시는 지안쌤을 모시고 하루죙일 다녀봤습니다.
다들 알고계시지요?
오만가지 시기별로 설명할게 널부러져 있는 강화도.. ㅠ.ㅜ
그래서 이번 강화도 역사기행은 가급적 박물관 수업을 받는 아이들로만 꾸려서 떠나려고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많은 설명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할수는 없을것 같아서요.
무엇이 그렇게 많냐구요?
시기별로 강화도에서 꼭 설명해야 하는걸로 한번 나열해보지요.
선사시대 : 200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인돌 -> 강화역사관에서 설명가능
고조선 :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마니산 참성단 -> 가지는 않겠지만 버스에서 설명필요
단군의 세아들이 쌓았다고 이름붙여진 삼랑성 -> 전등사에 가면 해결됨
삼국시대 : 고구려의 불교를 공인했다는 소수림왕때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전등사 -> 전등사 (가볍게 삼국의 불교공인과정설명)
고려시대 : 몽골의 침입으로 1232년에 개경에서 환도하여 1270년까지 39년간 머물렀던 궁터. but 정확한 위치와 범위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할말 무지하게 많음.(12세기 귀족문화부터 무신정변을 거쳐 무신정권하에서의 고려를 설명, 몽골이 중원을 차지하는 과정과
개경으로의 환도, 그리고 권문세족의 등장까지.. ㅠ.ㅜ) -> 고려궁지에서 설명
조선시대 : 강화도령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전 19세까지 살던 집이 철종이 왕위에 오르자 용흥궁으로 바뀜. -> 고려궁지 옆
조선시대 정조이후의 세도정치에 대한 설명.. -> 고려궁지 옆에 있음.
조선시대 강화유수가 집무를 보던 강화유수부동헌과 강화유수부이방청, 조선왕조실록등을 보관했던 외규장각
-> 현재 고려궁지에 있음. 물론, 후대에 복원된것이지만 설명은 해야해요.
기록의 나라 조선과 정조때의 이야기들.. 그리고 병인양요에 관한 이야기들까지.. 직지심체요절도 해야겠지요. ㅠ.ㅜ
정족사고 -> 전등사로 들어가면 해결됨.
흥선대원군 집권기에 병인양요와 신미양요가 일어났던 강화도.. 고르고 골라서 간다고 해도 미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서 어재연 장군이 이끌던 200여명의 군사가 미군들의 신무기를 이기지 못하고 모두 전사했던 가슴아픈곳, 광성보는 꼭 가야겠지요.
광성보는 돈대나 보, 진의 개념을 설명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곳이니까요.-> 광성보
정족산성 -> 전등사
갑곶돈대와 초지진, 덕진진은 이번 코스에 넣을지, 다음에 한번 더 올지 아직도 고민중임. ㅠ.ㅜ
용흥궁옆에 있는 성공회 강화성당 -> 살짝 들리더라도 꼭 가봐야 하는곳, 서양종교의 토착화라는 지점에서 보면 상당히 생각해볼만한것이 많음. 물론 영국의 헨리8세 이야기도 나옴. ^^ -> 고려궁지 옆에 있음
강화역사관 ->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 가면 사람에게 떠밀려다닌다는 그 전설의 역사관. ㅠ.ㅜ
들어가면 강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은 있으나 끌고다니면서 설명불가.
평일날 들어가면 모를까.. 주말에는 역사관앞에 있는 고인돌앞에서만 설명하고 모든 이야기는 현장에서 합니다.
그래도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는 보러들어가야 할것도 같고. ㅠ.ㅜ 아. 일정짜보고 안되면 수자기는 밖에서도 보이긴해요.
화문석문화관 : 아이들이 공부하는 기계도 아니고 자기들도 나름 놀러왔는데 너무 숨막히는 일정이 될까봐 개인적으로 꼭 넣고싶은 코스입니다. 강화도에서 임금님께 진상했다던 화문석.. 흠. 예전생각이 나요. 학교에서 강화도의 화문석..이러고 외웠던 기억. 석자 들어가면 꼭 돌인것같은 느낌이지만 꽃무늬가들어간자리 라고 생각하시면 쉽지요. 석자가 자리석자니이니까.
체험할수 있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고싶어서 가급적 꼭 넣어보려고 합니다.
저의 고민지점이 보이십니까??
가급적 1박2일로 뺄라 하였으나 서울에서 가깝기도 하고, 또한 마땅히 숙박할곳도 먹을만한것도 애매하여 당일여행으로 준비합니다.
대신 하반기에 한번 더 갈수 있으면 가구요. ^^
우선은 수업을 듣는 팀별로 묶어서 떠나봅니다. 그래야... 저 설명들 중의 반이라도 설명할수 있을테니까요.
아예 경주나 공주부여처럼 그 나라의 도읍지라면 그 나라만 파고들고 주변관계만 설명하면 되는데.. 강화도는 참 ... ㅠ.ㅜ
하지만 저는 우리 친구들이 저 설명들을 다 이해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수업은 괜히 들었을까요. 라고 저를 세뇌시키는중입니다.
우선은 유준이네팀, 희찬이네팀, 상현이네팀, 예향이네팀 중심으로 4월 24일 일요일날 떠납니다.
밥은 식당에서 맞춤으로 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제육볶음, 계란말이, 기타등등...
아침에 김밥과 물이 제공되구요.
중간에 사먹을곳도 마땅치않아 간식도 제공됩니다. ㅠ.ㅜ (빵과 쥬스)
이름표도 나가고, 교재도 나가고.. 게임선물도 나가는군요. .
아. 당일여행에 제가 준비해야 할것이 참 많군요. ㅜ.ㅠ
버스예약과 준비문제로 4월 8일까지 신청받습니다. 일정표는 좀 더 고민을 해보고 올리겠습니다.
일정표가 올라오고 신청을 받아야 하는데.. 4월말이 여행쪽으로는 씨즌입니다. 미리 예약이 필요합니다. ^^;:
아이들은 20명안으로 제한하구요. 어른들도 참석가능하십니다. ^^
이곳에 참가신청을 이번주까지(4월 8일) 신청해주세요. 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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