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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에 바쁜일을 모두 끝냈다고 좋아했는데..
8월초까지 넘어와버려 약간의 곤혹(?)을 치뤘습니다만, 오늘 출근하고 보니 한산한 이 느낌.. 참 좋습니다.
몇달만의 여유로움이랄까요?
이른시간에 출근해서 이래저래 청소도 좀 하고.. 밀린수다도 떨고나도 할게 없는 이 한산함.. 와우.
역시나 일은 몰려서 다니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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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2학기 사회교과서를 구입했습니다.
바뀐사회교과서를 보니 참 잘쓰여져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집에 있는 역사책 좀 봐준후에 교과서만 디립다 읽어줘도 참 괜찮을듯한 느낌.
한문장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생하셨을까나 싶어서 마음이 약간 알큰해졌습니다.
교과서 만든 분들께 혼자서 위로의 인사를 건네봅니다.
이제 이거 가지고 교재를 뚝딱뚝딱 만들어야겠어요.
교재없이 수업하다보니 좋은점도 많긴한데.. 아이들한테 무조건 읽어오라고 할 근현대사는 아닌것같아서요.
저도 나름의 노력을 해야 요 녀석들도 잘 쫓아올느낌.
교재 뚝딱거리고 있으려면 당분간 바쁘겠군요. ㅋㅋ 그래도 8월의 첫주는 교재건 머건간에 걍 놀아버릴랍니다.
다른사람들 휴가때는 마음이라도 같이 놀아야 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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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언제낼거냐는 말을 건네오시는 분이 많습니다.
휴가는 뭐.. 9월이나 10월이나 내년 1월이나 2월이나 낼까 하는데
같이 갈 사람구하는것도 쉽지않아 혼자서 갈데만 찾아보다보니 한계상황이 생겨버립니다.
휴양지는 좀 .. 그렇고..(휴양지까지 혼자 가서 잘 놀다오면, 결혼은 아예 쳐다볼것같지도 않아서요. ㅋㅋ)
천상 유적지인데 유적지의 날씨들은 우리나라 날씨랑 비슷해서 덥고 습하고.. 흐엉. 너무 고생할것같아서요.
더군다나 성수기가격이라 기본 1.5배하는 가격도 문제고요.
다른분들 일하실때.. 휴가내고.. 착한가격으로 다녀오는 유적지여행. 신날것같아요. 아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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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다이어트를 해야지 생각한지 4일 지났는데 바뀐게 통 없어요.
늦은 시간에 먹는게 줄여지긴 했지만.. 제가 이렇게 먹는욕심이 많았나싶을만큼 먹고싶은게 많더라구요.
어제는 "비오는데 김치부침개가 딱이지 않아?라고 엄마한테 말건넨통에 우리집 이여사님이 오랫만에 김치부침을 해주셔서 두장이나 먹어버리고도 죄책감이 통 들지 않아요. 역시 비오면 김치부침이 딱이야.. 이러면서 부침개먹으면서 내리는 비를 걱정해버린 철딱서니 없는 행태를 연출했지요. 그래도 걱정은 했으니 좀 나아진건지 원...
아님 비에 대한 물피해 걱정하고 바로 침대로 가서 책본다고 있다가 잠들어버린 행태를 채찍질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저혼자 위안해요. "다이어트는 천천히 하는거야.."라구요. ㅋㅋ
그리고 오늘 점심은 보쌈먹으러 가자고 철썩같이 약속해버린 아침의 수다. 꺄악~~
생각해보니 다이어트 하기에는 제가 음식을 참 좋아하는군요. ㄴ ㅑ ㅎ ㅏ ㅎ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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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가르쳤던 친구한테 문자가 왔어요. 보고싶은가봐요. ^^
가끔 이런 문자 받으면 연애편지 받듯이 마음이 막 떨려요.
이 친구는 아토피가 좀 있어서 간식먹을때도 손해(?)보는게 많았는데 오늘은 모처럼 시간이 남으니 이 친구랑 무얼 먹어야 할지 고민입니당
냉면에 아토피가 작용을 할까요? 안할까요? 아님 생선구이? 아님 .. 된장찌개?? 아하하.
또 먹을 고민이로군요. 그래도 좋은 기분~
남들은 여름에 식욕없다고 투덜대더만.. 절대 계절과는 상관없는 이 식탐을 어찌해야 할까요..
답은 하나입니다.
즐겨야지요~~ ^^
이제 사무실이 막 부산해지기 시작할 때여요. 그래도 도서관분위기지만요.
오늘과 낼은 마구 놀아줘야 하는데.. 뭘하고 노나 싶습니다.
작년 8월의 일기와는 마음가짐이 달라서 참 좋아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이야기.. 정말 옛어른들의 말씀은 지혜롭습니다.
20110804 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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