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이사를 할거라고 한지가 10년이 넘어서 그냥저냥 이사갈때 가는갑다 하다가..
드디어 10월 초라는 이사 날짜 받고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우선 미리 몇개월 살집을 구해놓고 번쩍 든 정신 다시 탱자버젼으로 바꾸었더니만....
집을 잠시 빌려주시는분의 이런저런 상황으로 급하게 계획이 수정되어
세종시에 집을 얻어야 하는 초난관 과제가 생겼다.
그래서 내일 휴가내고 집 알아보러 간다아~
늘 인생은 예측불허다.
그래서 더 재미있다고 어느 책에서는 위로를 주긴 하더라만..
재미도 재미나름이지 라는 반발심 한번 불끈 내세워보고.. 반발심을 소심하게 없애본다.
살집을 얻고 구하고 나면..
세간살이를 채워야하는 과제가 남아있구나.
침대사고.. (침대에 딸린게 또 뭐지?? 침구세트, 음.. 모르겠다)
세탁기사고
냉장고사고..
컴퓨터도 하나 사고..
청소기도 사고..
음..
신혼집 세간살이 채우는 기분이겠구나.
어차피 할거.. 즐기자꾸나~
음.. 덕분에 추석때 해외여행건은 물건너 갔다. 오키나와쪽으로 비행기표 알아본거 취소시키고.. 그 돈으로 세간살이나 살란당..
아. 지우들한테 시집못갈거 같으니까 집들이 선물로 이것저것 좀 해주면 안되냐고 물어볼까나?
음..
안하는게 낫겠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나서.. 즐기자쪽으로 마음을 바꾸었다.
즐기자꾸나~ 내 인생에 빈집에 언제 또 세간살이 채워보겠어..라는 기분으로 말이지.
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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