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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ng's daily/tour story

[8월 14~15일, 8월 21~22일] 2차에 걸친 청송 가족체험여행

 

  일시: 8월 두째, 세째 주말 숙박여행

  자는곳: 청송관광호텔

  목적: 가족체험여행 인솔

  날씨: 1차는 비에..  2차는 땡볕에..   날씨는 도통 감을 잡을수가 없었음. ^^:;

  여행분위기: 오신가족분들이 좋으셔서 좋았음

  특이사항: 1차와 2차때 모두 외국인 가족들이 탑승.. 1차때는 어머님이 한국분이셔서 통역부탁

                2차때는 똑똑하기 그지없는 주완이와 인지, 정현이에게 통역부탁.. 

                영어회화를 좀 해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이제는 그 고민조차도 까먹어버렸음. 시간이란게 무섭구나.. ^^

  깜짝놀랜사연: 가족중의 한팀이 새벽에 어머님이 아프셔서 보건소응급실로 가신사건. 아버님이 다행스럽게 처리를 잘해주셔서 덜 놀래긴 했으나 여행때 누군가가 아프면 근심이 커지는법!!  나으셨는지 전화라도 한통 해봐야 하겠구나..

 

 경북개발공사 가족체험단 8월 청송편이었다.

 1차때는 주왕산 산행중에 내리는 비에.. 2차때는 쏟아지는 햇볕에 난감했던 여행이기도 했지만

 지나고 나니 날씨보다는 와주셨던 가족분들이 더 기억에 남는 행사다.

 1차때의 사진은 2호차의 가족한팀이 사진기밧데리를 분실하시는 바람에 사진기를 빌려드리느라 사진이 없어 2차때만의 사진으로 대신..

 

 공기좋고, 산좋고, 물좋은 청송이었다.

 

청송의 주왕산 초입에서..

 

잘생긴 저 바위가 기암이다. 화산재가 공중으로 폭발하지 않고 흘러내려서 굳어진 응회암.. 참 멋들어진 바위다.

 

대전사에서 1폭포로 바로 가지 않고 주왕암과 주왕굴을 둘러보면 색다른 재미가 있다. 주왕굴옆에 흘러내리던 폭포

저 폭포사이로 주왕이 마장군의 화살을 맞았다는 것이겠지?

 

시원하게 쏟아지던 물~

 

 

물론 체력이 되는 분들에게 권한다. 주왕암에서 주왕굴을 가기전의 철 계단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 참긴했으나. 영.. ^^:;

 

대전사->주왕암->주왕굴->1폭포를 다녀오신후에 잠시 발축이기. 원래 국립공원이라 못들어가나 날이 하도 더워서 잠시의 발담기기는 허용해주신단다. 이곳에서 가족분들이 더위를 피해 그나마 행복해하셨다.

 

주왕산에서 1폭포까지의 길은 이렇듯 잘 깔린 길이다. 나무들이 늘어서 있어서 이쁜 길

 

 

 

두번째의 코스~는 청송의 양수발전소. 양수발전소는 두개의 댐이 필요하다. 높은 곳에 있는 댐은 상부댐, 아래쪽 낮은 곳에 있는 곳은 하부댐

홍보관은 하부댐 앞에 자리하고 있다. 양수발전의 원리와 3분짜리 영상물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문가의 힘을 빌려 양수발전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중.

 

홍보관앞의 연못에 있던 연꽃

 

우렁이도 있다. 아이들은 양수발전보다 우렁이에 더 신나한다. 근데 이거 우렁이 맞긴 한건가? 나무와 꽃, 동물들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한 띵.

 

8살 하민이와 7살 하진이, 이 형제는 청송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없다. 이 여행에서 이 형제에게 남은 것은 잠자리와 방아깨비.

띵가에 대한 관심도 그닥 없어서 많이 서운했다는.. ^^;;

 

하부댐과 홍보관사이에 조형물들을 많이 설치해서 사진을 찍기 편한곳이다.

 

 

홍보관앞에는 에스컬레이터도 있다. 2차때는 에스컬레이터를 작동시키지 않아서 "띵가는 뻥쟁이~"가 되어버렸다.

연세많이 드신 어르신들이 오실때는 작동이 가능하단다. 더위에 지친 가족분들.. 그나마 낮아서 덜 죄송했던곳.

 

 

하부댐의 전경. 여기있는 물들이 전기가 싼 시간인 심야에 상부댐으로 이동한다는 이야기다. ^^

 

 

이런 꼬불길을 한참 올라가야 상부댐이 나타난다.

 

 

상부댐. 전력의 수요가 많은 낮에 하부댐으로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얻는 시스템.

 

상부댐에서 주완이와 메디슨의 모습

 

하부댐과는 또 다른 경관이다.  

 

 

하진이는 날아다는것과 뛰어다니는 생물들.. ^^에 관심이 많다.

 

상부댐의 반대쪽에 있는 산들.. 날이 "쨍"하게 좋으면 저멀리 영덕의 풍력발전단지까지 보이는데 이날은 "쨍"하지는 않았다.

 

그늘에서 쉬고 계신 가족분들..

 

사이다에서 단맛을 빼면 탄산수가 된다고 생각했으나 달기약수에서는 뭔지 모를 쇳물의 맛이 느껴진다.

이상도 하지.. 쇳물을 먹어본적이 없는데 그맛이라고 왜 자신을 하는것인가..

 

많이 드시라고 엿을 한쪽에서 팔고 있다. 약수와 엿~ 한컷.. (엿파는 관계자분의 아들??)

 

캔디쌤이 약수를 퍼주고 계신다.

 

야송미술관에서 야송 이원좌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시간.

 

인지가 영어를 잘한다는건 익히 아는 이야기였지만(인지가족과는 체험여행에서 인연을 맺어 좀 자주보는 관계가 되었다) 이렇게 잘할줄은 몰랐다. 메디슨이 외로워하길래 친구좀 해달라고 부탁했더니 메디슨에게 좋은 여행친구가 되어주었다. 인지야.. 못하는게 무엇이냐~

 

동주와 동민이가 야송선생님과 사진을 찍다~

 

동주와 동민이는 사진기를 들이대면 얼음~이 되어버리지만..

 

안웃으면 뽀뽀해버릴란다~라고 이야기하면 얼짱웃음을 보여준다. 변하는 모습이 하도 이뻐서 하루종일 "뽀뽀해버릴란다"라고 이야기하고 다녔던 띵..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야동띵가의 전설이다. ㅋㅋ

 

 

송소고택앞에서 염색체험중. 천연염색이라 그런지 냄새가 냄새가.. 영 적응이 되지 않는다.

 

메디슨의 오빠인 앤드류도 열심히 작업중이다.  

 

2차때는 차가 한대밖에 안떠서(원래 체험가족여행에는 두대가 뜬다) 스텝으로 오신 캔디쌤..  

오랫만에 체험을 해보신단다. 내것도 함께 부탁드렸더니 웃으면서 해주신다. 게으른 띵가와 대비되는 모습~

 

염색해서 헹구고 빨래줄에 널려있는 손수건들..   

 

  

 

한쪽에서는 하민이와 하진이의 널뛰기 시험~

 

원래는 현비암앞에서 강수욕을 할 예정이었으나. 1차때는 비가와서 2차때는 물이 물어서 강수욕대신에 선택한 주산지.

이맘때면 물이 빠져있어서 좀 난감한 상태지만 물이 많아서 볼만한 상태로 바뀌어버린 주산지.

한번갈때마다 왕버드나무가 많이 줄어들어서 아쉽기만 한 곳이다.

물에잠긴 왕버드나무가 잘 보이는 곳에서 동민이 한컷~ 역시나 얼음..

 

안웃으면 뽀뽀한다~라는 협박에 이쁜 얼굴이 되어버린다. 아이구. 이쁜넘들.. ^^

 

 

         9월부터는 박물관수업이 많아서 이렇게 다니지도 못할터..

        사진으로라도 흔적을 남겨놓으면 떠나는 것이 그리워질때, 영영제라도 되겠지.

 

                   청송 1차와 2차..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힘겨웠지만 여행은 함께 만들어간다는걸 다시한번 인지했던 행사다.

                   함께 했던 가족분들이 더 즐겨주시고, 많이 웃어주셔서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되어버렸다.

                   그 가족분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며       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