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리모델링후에 확 넓어진 공간활용은 좋으나 문제점이 발생했다.
예상된 문제점..
춥다. ㅠ.ㅠ
무릎담요를 치마처럼 둘둘감고 일하니 따뜻하긴하다만, 발은 양말을 두꺼운걸 신어도 영 추운느낌이 가시지 않는다.
동료들과의 대화끝에 어그부츠를 사무실용으로 사서 신으면 어떨까 라는 의견이 나와 어제는 어그부츠찾아 삼만리를 했건만
뭔넘의 어그는 그리 비싼걸까.
에잉. 걍 수면양말 두개사서 신어버릴까를 열심히 고민하는 와중에 머리쥐어뜯고 앉아있는걸 본 다른 동료왈..
크룩스털신발을 사란다.
크룩스? 크럭스? 생전 첨들어보는 어휘라 신기했건만 알고 보니 여름에 아이들이 많이 신고 다녔던 구멍난 고무신발이다.
그 구멍난 신발에 털부탁이 가능한게 요즘 나왔단다.
아침나절 한시간을 모든 포털뒤져가며 적당히 찾은 사무실용 털실내화
맘에 딱 들었었던 네이비색깔.. 아쉽게도 색깔이 없댄다. 그래.. 내눈에 좋아보였음 팔려도 벌써 팔렸겠지. ㅠ.ㅜ
그나마 대안으로 고른 커피색깔. 내가 아는 커피색깔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제일 무던해보였던 신발. 선택!!!
몇일 춥네~ 춥네~하면서 다녔더니 코에서... 콧물이.. ㅠ.ㅜ
재채기수준까지도 아닌듯해서 프로폴리스 원액을 아예 마우스 옆에 놓고 생각날때마다 먹고 있다.
올겨울 프로폴리스의 덕인지, 아쿠아로빅의 덕인지 감기한번 안걸리고 지나가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너무 자만했던걸까?
생각난김에 프로폴리스 구매하고, 지안쌤이 절판되어서 절대 찾을수 없을거라고 이야기하시던 일본책도 찾아냈다.
어떤 심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찾을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미친듯이 찾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곤 한다.
뭔넘의 성격이 이리 까칠할까.. ^^:;
이 까칠한 성격과 지기싫어하는 성격에도 하나는 알고 있다.
"절대 찾을수 없는 것 한가지!!!" -> "님"
찾아오기를 바랄밖에..
어여 오십시오~~ 겨울이면 털신발도 사드릴터이니.. ^^
오늘저녁부터 궁궐길라잡이 수업이 시작된다. 두달동안 난 학생이 되는거구나.
또다른 반짝거림의 시작이다. 20100105. 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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