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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ng's daily/diary

새로운 시작

 

추석연휴 앞에 휴가를 내어서 푸켓에 다녀왔습니다.

 

태국의 푸켓은.. 뭐라고 해야할까. 음.. 

꼭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등극되었습니다.

푸켓이 태국에서도 비싼 물가를 자랑한다고 하지만 서울물가만 하겠습니까.

 

음식과 마사지만으로도 황홀함을 느끼고 온 여행에서 얻은건 햇빛알레르기로 인한 오돌도톨한 수포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까이꺼~ 하면서 몸을 긁고 있습니다. ^^::

 

그래도 좀 허무하지 않아? 재미없지 않아?를 달고 살았던 몸에 적당한 긴장감과 적당한 목표의식이 생기니 좋습니다.

 

이젠 또 하나의 방점을 찍고 새로운 시작입니다.

연말도 안되어 새.로.운. 시.작.을 외치고 있는 제가 좀 멋쩍기는 하지만

수업도 새롭게 바꿔보고, 교재도 좀 바꿔보고, 저녁마다 뭘해야 할지 몰라서 헤매이던 마음도 좀 바꿔보고..

그리고 몸은 무거운데 마음은 늘 가벼워서 무게균형이 안맞아 고민했던 마음자리도 좀 바꿔볼 요량입니다.

 

자유라는건 마음만으로는 안된다는걸 깨달았다고나 할까요~~

 

진.정.한.. 자.유~ 라는 목표치는

자.유.롭.게.. 살.면.. 되.는.거.다~로 바뀌었습니다.

 

보여주는것에 대한 의미는 외형적인것부터 찾아야할까봅니다.

이젠 화장도 좀 할 수 있고,

정장도 좀 갖추어서 입을 수 있는 그런 띵가의 모습도 자유의 한 부분이라는거 인정하고 온 여행입니다.

 

하지만 보여주기 위한 화장과 정장이 아닌 내 자신에 대한 의미부여가 먼저 선행되어야 자유도 즐길수 있겠지요.

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면

해야 할 권리도 있을테니까요.

 

의무방어전으로 산 15년의 세월이 나에게 준 선물을 뒤돌아 바라보게 됩니다.

열심히 살았으니까.. 라는 마음으로 뿌듯해지고.

힘겨워했을 내가 보여서 머리를 부비부비해주고 싶어 요즘 부쩍 개별여행을 많이 다녔던걸까요~

그래도 참 다정스런 세월이었습니다.

살아온만큼 노력했던것만큼 남겨진 흔적들이 많아요.

몸매도 그 흔적중에 하나인것같아서 많이 미워하지는 못하고 조금씩 좀 바꿔볼까~를 인지하고 있다고 하면 맞는 표현이 될까요. ^^

 

이제는 띵가의 인생에 Season 7 정도가 시작되는것같아요.

그 season 7은 제에발~~~ 너나 좀 잘해라 가 먹혀서 제 인생의 권리를 좀 찾아야할까봅니다.

 

시작은 늘 아름답습니다.

띵가의 Season 7이 권리찾기편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음.. 여행지에서 권리를 좀 잘 찾으려면 영어도 잘 해야되겠더라구요.

말하고싶은대로 말할수 있을때까지 영어공부를 좀 할 요량입니다.

 

dding's Season 7 화이팅 ^^

 

20121004 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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