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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ing's daily/diary

10월....

점점 더 블러그에 글쓰는것이 안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게으름병이 도졌군요 ^^::


10월의 중순정도 되니 마음이 간질간질거려서 로맨스 책도 읽어보고, 살랑거리는 마음따라 엉뚱한 생각도 해보고, 갑자기 저녁에 뭐가 먹고싶어 라면하나도 뽀개먹고 물마시고...  띵가의 가을은 천고마비임을 확실히 인지하겠더군요.

몸은 가을을 느끼고 있는데.. 가까운 지우가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마음은 무겁습니다. 무거운마음따라 더 치유가 들어가는것인가 싶어서 먹는것도 먹고 싶으면 그냥 막 먹는 그런 행태.


잘 될거여요~라고 또 한번 믿음을 가져봅니다.

친구는 자신의 몸과 싸울테니, 저는 이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숙제를 끝내놔야겠지요.

이번주 안으로 숙제 끝낼랍니다하고 생각하니 이번주 활용할수 있는 시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는 ㅠ.ㅠ

그래도 할거여요.. 믿음을 가지고 말입니다.


숙제 1. 안동에서의 1박2일 역사기행코스와 먹거리 세팅하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역사기행이 힘이 딸려서 못한다 했었는데..

어머님들의 강력한 요청과 맛난거 먹으러 가자는 우리 친구들의 요구에 안동역사기행을 1박2일로 띄웁니다.

추진력이 강한 팀에게는 제 마음도 그냥 훅~ 바뀌는군요.

숙소와 기차표, 현장에서의 차량문제만 해결하고 다른일로 신경못쓰다가 어제서야 11월 초순의 역사기행을 세팅하기 시작했어요.

당일로는 하회권역밖에 가지 못하지만, 1박2일의 여정이니 도산서원과 유교랜드도 넣어보고 혼자 흐뭇해합니다.

먹거리로 제일 고민을 했던게 헛제사밥인데 5학년 친구들이 헛제사밥을 과연 좋아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동갈비로 돌려버렸습니다.

예전에 맛기행을 다녔던 이유에서인지 어째 일정보다 먹거리 일정이 더 급해보이는 띵가. 혼자 웃었습니다.

운행하시는 분께 동선에 맞게 일정조율 부탁드리고 결과만 기다리면 되는군요.

그래도 미리 숙소와 기차표를 예매해놓고 어제 미친듯이 스케쥴짰더니 그나마 하나는 언넝 끝나겠군요.


숙제2. 5학년 2학기 3단원 단어문제 만들기.

6학년 1학기 교과서 단어문제 신경쓰느라 5학년 2학기 3단원은 11월초까지 블러그에 올려야지~  하다가 결국 10월 중순까지 와버렸습니다. 오늘과 내일안에 열심히 만들고 숙제끝낼랍니다.


숙제3. 가우디님 다큐보기

내년 유럽여행을 캔슬하면서 허한 마음에 공부좀 더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잡은 가우디님의 일대기와 다큐들..

게으름의 호수에서 허부적대다 살랑이는 가을을 이리 보내면 안될것같아 다시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가을의 살랑임은 가우디님과 함께.. ^^

다큐 열심히 볼거여욤. 요 숙제는 11월안에 무한반복으로 끝내버리기.


숙제4. 스케치쉽게하기

화요일 저녁에 한시간정도 스케치를 배운지 2주 지났습니다.

한주에 한번해요.

선긋기 열심히 하다가 오른팔 아파서 마사지도 한번 다녀오고(제가 좀 약합니다. 보기보다 ^^)

2회차때는 창의적이라고 쌤께 칭찬받아서 더 열심히 선긋고 있는 띵가.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친절한 오라방 한분에게 스케치책 사달라고 했더니 보내주십니다~  *욱 오라방 땡큐!!!!

무려 네권이나 되니 한권한권 열심히 꾸준하게 해서 12월안에 끝내버리려는 마음. -> 이게 가능한지는 저도 잘 모르겠음. 하지만 가능하게 만들어야할것같은 욕심이 듭니다.


숙제 5. 마음다스리기

그냥 마음이 우울하고 게으름의 호수에서 배영하고 싶은 그런 10월이여요.

아직도 이나이에 마음자리 하나 없나 싶어서 또 우울해지는.. ㅠ.ㅠ

어쩌면 친구의 수술때문에 보험도 하나 더 알아보고 이러면서 인간의 쇠약에 대해 마음한켠에서 상당히 우울해졌나 싶기도 하고.. 뭐 이것저것 마음자리가 도통 안생기나봅니다.

아이들보면 즐겁고 신이나서 수업이 마음자리인가 싶기도 하다가, 책안읽고 와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보면 이 친구들이 나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우울이 파도처럼 또 오고.. 뭐 그러고 있습니다만.

어여 즐거움을 다시 복구시켜야겠어요.

이 숙제는 좀 크군요 ^^::


오랫만에 끄적이고 갑니다~


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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