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멤버들에게 여름휴가를 문경으로 가자요~ 했었는데
운전하시는 분이 말씀하셨다. 너무 가까워서 싫으시다^^;;
그럼 콕 집어서 정하시라고 했더니 고심끝에 정해주신 곳.. 해남과 보길도..
결국은 태풍의 영향으로 보길도에 가지 못하고 강진으로 대체했던 여행.
뜻밖의 여행지도 역시나 좋았지만.. 남도 갯돌바위의 물빠지는 소리와 바다에 몸을 못 담궈봐서 아쉬움. ㅠ.ㅠ
우선 슬쩍 남겨놓고 나중에 사진끼워넣으려고 생각중.
요즘 게으름 지수가 절정에 달해서 사진넣기까지 성공할런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쩜쩜. ^^~
휴가일정(해남과 강진위주. 강진의 박물관은 월요일이라 제외_청자박물관, 민화박물관)
1일차
띵가 집(아침) - 부여백제휴게소-해남 서성식당(점심)-피낭시에(빵집)-녹우당-해창주조창-대흥사-하나로마트-삼산주조장_정든집(저녁식사)-숙소(숲속의 집. 에어비앤비 예약)
- 느낌1. 비오는 날의 녹우당. 멋있었음.
느낌2. 해창주조장의 정원. 참 이쁘게 꾸며놓으셨더라
느낌3. 대흥사는 케이블카 먼저 타고 대흥사를 갔어야 함(시간상 케이블카 못탔다~)
느낌4. 북미륵암을 못가봐서 아쉬움.
느낌5. 주조장이 위생문제로 막걸리만 팔고 있더라. 시설견학 아예 안됨.
느낌6. 해남 숲속의 집 짱!!!
2일차
숙소조식-도솔암-미황사-자연사박물관-이학식당(점심)-구교리커피-울돌목케이블카-숙소확인-서가네(저녁)-병영산책-하나로마트-숙소(자유. 네이버예약)
느낌1. 안개낀 도솔암 신선이 사는듯 함. 도솔암에 추억이 쌓이는구나. 다음에는 벼가 익어서 한들거릴때 가봐야지~
느낌2. 안개낀 미황사 - 안개로 달마산이 안보이고, 대웅전은 공사중이고.. 이쁘다고 끌고갔는데 막상 가신 분은 뭐가 이쁜지 모르셔서 안타까움. 아 날씨~~~ 안개때문에 도솔암은 신선의 나라같았는데 미황사는 꽝이 되어버리고 ㅠ.ㅠ
느낌3. 해남의 자연사박물관은 내 스탈은 아닌듯. 어째 전국 자연사박물관은 다 다녀보는것같다. 박물관 갈때마다 예전에 가족체험여행했던 이쁜 초딩들이 생각남. 많이 컸겠다~
느낌4. 울돌목케이블카 운행 길이는 목포케이블카보다 짧음. 발아래가 보이는걸 골라서 탔는데도 덜 무서움. 고소공포증은 그닥 안나타났는데 바람이 부니까 무서웠다, 바람 세더만.. ㅎㅎㅎㅎㅎ
느낌5. 울돌목케이블카 앞의 더라이스빵집은 지인의 가족이 하는 그린떡사랑의 분점이다. 울돌목 케이블카앞에서 사는게 편할것 같아서 일부러 갔는데 모시떡도 빵도 다 동이났더라... 이집 모시떡 맛나던데 ㅠ.ㅠ 역시나 첫날에 해남에서 갔었어야 했다. ㅠ.ㅠ
느낌6. 태풍으로인해 보길도 배가 결항. 아놔. 조식 맛있는 민박집 예약해놨다구요~~~~. 강진으로 여행지 변경후 급하게 검색의 왕들이 찾아낸 숙소는 강진의 자유 라는 숙소. 역시나 잘 골랐다~ 이집 쥔장 서재가 내 서재의 책들과 비슷해서 주인을 한번 뵙고싶었으나 참았음.
느낌7. 저녁먹고 길을 잘못들어서 발견한 병영 산책. 이곳이 의외로 많이 남는 여행지가 되더라.
3일차
숙소조식(라면등)-남미륵사-책빵-무위사-다원-백원동원림-월남사지-동락(점심)-세자매이야기(빵~)- 인별 배송시스템으로 세종집앞까지~~~
느낌1. 남미륵사는 음 뭐라고 해야 하나.. 철쭉시즌에 가면 모를까 아님 빅토리아 연꽃을 보고 싶을때 가야 하는 곳?? 나에게는 많이 부담스럽고 불편했던 사찰이었다. 남미륵사 갔다가 무위사 갔더니 마음이 너무 편하고.. 고전의 힘이 있는건지 옛힘을 많이 받는 사찰이 좋은걸 이번 여행에서 알았다 ^^:;
느낌2. 백운동원림이 참 좋아서 집에 이런 정원 하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함. 돈 겁나 많이 벌어야 할 듯 ^^:;
느낌3. 월남사지의 탑. 참 잘 생겼다~
느낌4. 세자매이야기의 카스타드 빵. 너무 맛나서 지금도 생각남 ㅠ.ㅠ
짧게 굵직하게 써놓은 여행기. 식당까지 쓸까 하였으나 시간나면 덧붙이기로.. ~~~
아 바다에 몸 담그고 싶다~~ 튜브에 몸 좀 싣고~~~~ ㅠ.ㅠ 이거 올 여름에 못하겠지??
꼬실 사람이 없어서 슬픈 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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