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일도 있겠지~ 라는 목표아래 버티기 10년..
그 10년동안 나름 좋은일도 많았고, 해결한일도 꽤 되고 ^^:;, 노력할일도 많이 생겼다지만
그래도 고쳐지지 않는건 사람에 대한 욕심인듯하다.
꽤 버릴만큼 버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넘의 기대치는 내 마음같지 않게 물을 안줘도 대략 버틸수 있는 선인장으로 탈바꿈한 것일까?
기대하지 않으면 실망도 하지 않는다고 내 속으로 위로해가며 사람이 아닌 다른것!에 포인트를 줬어도
기운이 뻗친건지 오지랖이 넓은건지 원래 그런아해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개선이 그다지 되지 않았다.
ㅇ ㅓ ㅈㅈ ㅓ ㄹ ㅏ 굽쇼~
괜시리 애정문제로 밑바닥 확인했다가 기운만 빠져서 홍삼과 아로나민골드와 철분약을 먹어도 기운은 쉽게 나질 않는다.
더불어, 함께 갈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마음까지 내준 사람에 대한 신뢰감까지 밑바닥~~~ 완전 진빠지는 일이로군.
잃어버린 10년이었다고 막 울고불고 난리친게 엊그제인데
이제는 빵빵~하게 터지는 일들을 보니 놀아난것 같은 느낌도 들고..
뭐.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하여가를 불러도 되긴 하는데
마음을 보여준 사람에 대한 배신감 비스무리하게 드는 감정은 어쩌지를 못하겠다.
잠이나 푹 자고 딴청좀 부리고 나면 어쩌면 해결이 되어있기도 할터인데
무언가 개선을 좀 해야만 마음이 편할듯해서 무얼할까 생각중이어도 개선을 할 여지는 쉽게 보이지 않는다.
내문제가 아닌 사람과 얽힌 문제는 늘 이렇게 과도한 집중력과 마음접힘 증상을 동반하게 한다.
한두번도 아닌데 멀.. 걍 놓아두라는 지우의 조언처럼 그냥 놓아두면 되는데 바보처럼 짜증만 부린다.
나도 내가 바보인건 알겠는데..
마음한구석에서 스물스물 올라오는 짜증은 어찌해야 하는걸까.
진이 빠진다는말. 쉽게 쓰는게 아닌데도 기운이 급속히 딸린다.
점심으로 도가니탕을 먹고 있는 약 다 찾아먹어도 그넘의 "진"은 돌아올줄 모른다.
후배가 회사앞으로 밥사주러 온댄다.
오늘은 그 후배가 내 "밥"이 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 후배로 인해 마음한켠에 따스함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라게된다.
후배넘이 그랬다.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사람이 제일 빠르다고....
어쩌니 저쩌니 해도 일관성 없는 사람들과는 놀지 말아야 한다는게 결론이다.
일관성 문제가 아닌 감정의 기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5년이 지나도 일관성은 없고 매번 말로써 나를 다스리는
그분을 볼때, 내 귀의 팔랑거림과 감정의 펄떡임이 아쉽게 느껴진다.
이제는 펄떡거릴일에 펄떡거리고, 오지랖 부릴때 오지랖 부리고..
사람에 대해 다시는 "자신감있게" 이야기하지 않기를....
나도 어느 누군가에게 본의아니게 상처를 줬을꺼다. 그 상처가 크지 않기를 바라면서..
또 다른 반성.. 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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