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로버츠의 얼굴을 보며 웃는건 참 이쁘구나 라는 생각을 먼저했다.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님께서 마음의 균형을 찾으러 가신길을 짚어보면
이탈리아에는 먹으러
인도에는 기도하러
발리에는 사랑하러 간 결말이 되어버린 영화.
자신을 찾으러 간 여행이라.. 늘 여행을 하면서 사람들이 마음한켠에 꿈꾸는 부분이 아니던가?
맛있는걸 먹고, 눈에 아름다운 경치를 넣고, 그 시간을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면 추억만들기가 되겠지만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이유는 각양각색이니만큼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 마음을 정리하는 사람들.. 버리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자신을 찾고 싶어 떠나는 사람도 많을뿐이지.
여행지에서 현지에 있는 사람들로 인해 사람에 대해 풍요로움을 느끼는걸 보면
아~ 언어가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먼저 하고..
(내 필히 이탈리아 가기전에 이탈리아어 배우고 간다라는 굳은 결심!! 아님 가서 배우든지. ^^)
발리에서 님을 만나는 걸 보면 발리도 가야하나?라는 뜬구름잡는 생각도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서 마음에 남는 것은
마음의 균형도
먹는것도
기도하는것도
사랑하는 것도 아니었다.
이탈리아의 친구들과 나누었던 말중에서는 '달콤한 게으름'과 '주제어'
발리의 귀여운 할아버지의 말씀~
웃어라~ 얼굴도 웃고.. 마음도 웃고.. 간도 웃고..
뒤져보니 이 영화는 원작이 따로 있었다.
마음에 글귀가 남으면 그 책을 사서 보면 될터.. 주문하는 센스가 필요한것 같아서 책을 주문했다.
책을 읽어보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아직 나에게는 사랑이 먼 이야기같다.
발리의 할아버님께서 또 명언을 남겨주셨거든.
지나간 사랑때문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당연히 가슴이 아프지.
가슴이 아프다는 건 그만큼 니가 노력했다는 거야..
가슴아픈 사랑은 근처에도 가기싫은 내 모습을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래버린다.
노력했던 사랑은 있었던거니?
가을에는 사랑타령하면 별로 답이 없는데.. ㅠ.ㅠ 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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